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40

1만 원 이하 와인도 충분히 훌륭해요 – 우리가 애정하는 와인 이야기와 함께 와인은 가격이 전부일까요?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와인은 비싸야 맛있다”고 생각하시곤 해요.하지만 저희 부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와인은 가격보다 '기억'이 더 중요한 술이에요.오래동안 와인을 마셔온 스티븐과는 달리저는 결혼 후 함께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고,수많은 좋은 날과 평범한 저녁식사 속에서작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와인과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 Trader Joe’s 와인, 이름은 싸지만 맛은? 얼마 전, 스티븐이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시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러 3주 정도 다녀왔어요.그곳에서 다시 만난 반가운 와인이 있었는데요—바로 Trader Joe’s에서 판매하는 유명한 ‘2 Buck Chuck’이었죠.예전엔 정말 2달러였던 이 와인이이제는 4달러 정도로 올랐지만,마셔보니 여전히 .. 2025. 5. 21.
[그리스 여행기 4] 로도스와 린도스 여행기|신화, 태양신, 거인의 섬을 걷다 그리스 로도스 섬과 린도스에서 만난 신화와 고대 문명. 태양신 헬리오스의 전설과 로도스 거상, 아테나 린디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여행 이야기.린도스 ( Lindos) : 하얀 언덕 위에 내려앉은 신화의 도시저희가 로도스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는 빌리지 않았습니다. 로도스 구시가지 안팎에 주요 명소들이 대부분 모여 있고, 주차도 어렵기 때문에 걸어서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었죠.하지만 한 곳만큼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바로 린도스(Lindos). 수천 년의 신화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 이 해안 마을은, 여행 전부터 저를 부르고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린도스를 향한 조용한 설렘특히 린도스가 특별했던 이유는, 사도 바울이 이곳에 들러 교회를 세웠다는 기록 때문이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 2025. 5. 19.
하롱베이 1박 크루즈 생생 후기 : 첫째 날 30초 유쾌한 승선부터 밤하늘 아래 오징어 낚시까지, 하롱베이 크루즈 첫째 날 기록승선, 점심식사, 팁탑섬 방문, 갑판 위 쿠킹 클래스, 저녁 식사와 오징어 낚시까지—크루즈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디테일 꿀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1. 30초 승선부터 반전의 객실까지작은 보트에 몸을 실을 때만 해도, 우리는 막 설렘으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배에 오르자마자 반기는 스태프들의 미소, 따뜻한 환영 인사,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수묵화처럼 흐릿한 바다 풍경. 잠시지만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크루즈가 비록 최신식은 아니었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함께 모여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지요. 하롱베이 크루즈는 시작부터 유쾌했습니다.기다리던 버스 픽업 → 선착장 도착.. 2025. 5. 14.
[33일 유럽여행기 Day 5] 서머하우젠, 따뜻한 진심이 머무는 마을 서머하우젠에서 만난 따뜻한 인연과 배려 깊은 친구들, 그리고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조용한 깨달음. 중세 마을의 향기와 함께한 감동의 하루.-----감동의 시작, 일세의 한마디 “내일은 우리도 서머하우젠으로 가기로 했어요. 1박 2일로.”일세가 어젯밤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어요. "오, 정말요? 너무 재밌겠어요." 그렇게 대답은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잔잔히 퍼져 나가고 있었습니다.울리의 또 다른 친구인 씨기(Sigi)와 그의 아내 르나테(Renate)가 살고 있는 서머하우젠(Sommerhausen).스티븐은 원래 씨기와 르나테를 1992년부터 알고 있었고, 저도 2014년에 안면을 튼 사이였어요.이날 우리는 그들을 방문하러 그곳으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피터와 일세, 그리고.. 2025. 5. 11.
에페르네 샴페인 거리에서 만난 예술, Perrier-Jouët의 마법 같은 하루 에페르네 샴페인 거리에서 만난 페리에 주에—꽃과 예술이 살아있는 샴페인의 세계로 들어간 하루. ----- 에페르네 샴페인 거리에서 만난 예술, Perrier-Jouët의 마법 같은 하루 ‘에페르네의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는 Avenue de Champagne.우리가 이곳을 걸었던 하루는, 단순한 여행 이상의 시간이었어요.이 샴페인 거리에는 모엣 샹동, 페리에 쥬에, 그 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샤토들이 줄지어 서 있고,지하에는 20억 병이 넘는 샴페인이 잠들어 있다고 하니, 그 무게만으로도 전율이 일어나더군요.그 중에서도 우리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Perrier-Jouët,샴페인 그 이상, 예술 그 자체의 샴페인이었습니다. 꽃과 예술, 그리고 사랑에서 시작된 Perrier-Jouët 1811년, 피.. 2025. 5. 7.
하롱베이 크루즈 예약 꿀팁 처음 해보는 베트남 하롱베이 크루즈 예약과 픽업, 탑승까지의 여정—촉박한 일정때문에 1박 크루즈를 선택했지만, 아쉬움과 감동이 함께한 경험. 다음 여행자에게 전하는 따끈따끈한 꿀팁까지!————하롱베이 크루즈 예약, 그 복잡하고도 소중한 경험 딸아이가 말했어요."엄마, 하롱베이는 꼭 2박으로 해요. 그래야 진짜 좋아요."하지만 저희 부부는 짧은 일정 탓에, 아쉽게도 1박만 가능했어요. 하노이에서 홍콩으로 넘어가기 전 하루만 내어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을 살짝 맛보는 여행이 된 셈이죠. 1. 하노이 올드쿼터에서 픽업 받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저희가 예약한 크루즈는 WhatsApp으로 며칠 전부터 리마인드를 보내주며 픽업 정보를 상세히 알려줬어요. 이 작은 세심함이 얼마나 큰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아,.. 2025. 5.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