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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종류 – 1. 화이트 와인, 산뜻하게 시작해볼까요? 화이트 와인은 처음 와인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빛깔은 투명하거나 연한 노란색, 연두빛이 돌기도 하며, 맛은 산뜻하고 가벼운 경우가 많아식전주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혹은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마시기 좋습니다.하지만 화이트 와인은 결코 가볍기만 한 와인이 아닙니다.포도 품종에 따라, 산지에 따라, 숙성 방식에 따라전혀 다른 향과 구조를 가진 복합적인 와인이 될 수도 있지요. 🍇 화이트 와인의 특징청포도(백포도)를 사용해 만든 와인으로, 껍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발효합니다.대부분 산도(acidity)가 높아 입안이 깔끔해지고 상큼한 인상을 줍니다.보관은 서늘한 온도(8–12도 정도)가 적합하고, 너무 차갑게 하면 향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보관은 서늘하게 하지만 마.. 2025. 5. 23.
실패 없는 여름 와인, 소비뇽 블랑의 매력 여름 저녁, 시원한 소비뇽 블랑 한 잔이 생각날 때. 향긋하고 실패 없는 소비뇽 블랑의 매력, 뉴질랜드와 프랑스 루아르 와인 추천, 그리고 집에서 즐기기 좋은 연어와 채소 페어링 팁까지 함께 나눕니다. 싱그럽고 시원한, 그래서 자꾸 손이 가는 화이트 와인요즘처럼 햇살이 눈부신 날엔, 냉장고 속에 잘 차가워진 소비뇽 블랑 한 병이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저는 소비뇽 블랑을 “실패 없는 와인”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향은 싱그럽고, 맛은 깔끔하면서도 풍부하고, 가격대까지 만족스러우니 매번 꺼내 마셔도 아쉽지 않거든요. 🍋 샤도네이 vs 소비뇽 블랑와인을 자주 마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요.샤도네이는 분명 고급스럽고 우아한 매력이 있어요. 하지만 은근히 까다롭죠.특히 오크 숙성 vs 과일.. 2025. 5. 22.
1만 원 이하 와인도 충분히 훌륭해요 – 우리가 애정하는 와인 이야기와 함께 와인은 가격이 전부일까요?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와인은 비싸야 맛있다”고 생각하시곤 해요.하지만 저희 부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와인은 가격보다 '기억'이 더 중요한 술이에요.오래동안 와인을 마셔온 스티븐과는 달리저는 결혼 후 함께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고,수많은 좋은 날과 평범한 저녁식사 속에서작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와인과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 Trader Joe’s 와인, 이름은 싸지만 맛은? 얼마 전, 스티븐이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시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러 3주 정도 다녀왔어요.그곳에서 다시 만난 반가운 와인이 있었는데요—바로 Trader Joe’s에서 판매하는 유명한 ‘2 Buck Chuck’이었죠.예전엔 정말 2달러였던 이 와인이이제는 4달러 정도로 올랐지만,마셔보니 여전히 .. 2025. 5. 21.
하롱베이 1박 크루즈 생생 후기 : 첫째 날 30초 유쾌한 승선부터 밤하늘 아래 오징어 낚시까지, 하롱베이 크루즈 첫째 날 기록승선, 점심식사, 팁탑섬 방문, 갑판 위 쿠킹 클래스, 저녁 식사와 오징어 낚시까지—크루즈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디테일 꿀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1. 30초 승선부터 반전의 객실까지작은 보트에 몸을 실을 때만 해도, 우리는 막 설렘으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배에 오르자마자 반기는 스태프들의 미소, 따뜻한 환영 인사,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수묵화처럼 흐릿한 바다 풍경. 잠시지만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크루즈가 비록 최신식은 아니었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함께 모여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지요. 하롱베이 크루즈는 시작부터 유쾌했습니다.기다리던 버스 픽업 → 선착장 도착.. 2025. 5. 14.
[33일 유럽여행기 Day 5] 서머하우젠, 따뜻한 진심이 머무는 마을 서머하우젠에서 만난 따뜻한 인연과 배려 깊은 친구들, 그리고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조용한 깨달음. 중세 마을의 향기와 함께한 감동의 하루.-----감동의 시작, 일세의 한마디 “내일은 우리도 서머하우젠으로 가기로 했어요. 1박 2일로.”일세가 어젯밤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어요. "오, 정말요? 너무 재밌겠어요." 그렇게 대답은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잔잔히 퍼져 나가고 있었습니다.울리의 또 다른 친구인 씨기(Sigi)와 그의 아내 르나테(Renate)가 살고 있는 서머하우젠(Sommerhausen).스티븐은 원래 씨기와 르나테를 1992년부터 알고 있었고, 저도 2014년에 안면을 튼 사이였어요.이날 우리는 그들을 방문하러 그곳으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피터와 일세, 그리고.. 2025. 5. 11.
에페르네 샴페인 거리에서 만난 예술, Perrier-Jouët의 마법 같은 하루 에페르네 샴페인 거리에서 만난 페리에 주에—꽃과 예술이 살아있는 샴페인의 세계로 들어간 하루. ----- 에페르네 샴페인 거리에서 만난 예술, Perrier-Jouët의 마법 같은 하루 ‘에페르네의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는 Avenue de Champagne.우리가 이곳을 걸었던 하루는, 단순한 여행 이상의 시간이었어요.이 샴페인 거리에는 모엣 샹동, 페리에 쥬에, 그 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샤토들이 줄지어 서 있고,지하에는 20억 병이 넘는 샴페인이 잠들어 있다고 하니, 그 무게만으로도 전율이 일어나더군요.그 중에서도 우리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Perrier-Jouët,샴페인 그 이상, 예술 그 자체의 샴페인이었습니다. 꽃과 예술, 그리고 사랑에서 시작된 Perrier-Jouët 1811년, 피..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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