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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 아시아 여행기10

하노이 여행 1.5일, 첫째 날 오후: 에그커피와 기찻길에서 보낸 밤 (1) 오늘은 하노이를 하루 반만에 정복하는 법을 소개해보려고 해요.저희는 하노이에 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하롱베이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일정이라…돌아와 보니, 하노이에 남은 시간은 고작 하루 하고 반나절뿐이었답니다.그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우리는 정말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짰어요.저희처럼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들께, 이 여정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오후 4시, 하롱베이에서 돌아온 그 순간부터 짐을 풀고, 잠깐 숨을 고른 뒤해질 무렵 우리가 묵고 있는 하노이 올드 쿼터(Old Quarter)에서 가장 분주한 지역으로 향했어요.이 도시의 심장 같은 공간이자, 하노이의 가장 혼잡하고도 매혹적인 구역.여행 유튜버가 추천한 핫플레이스, Highlands Coffee 2층 .. 2025. 4. 24.
발리에서 만난 ‘다른 레벨’의 마사지 — Putri Spa에서의 경험 “마사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까요?”동남아를 여행할 때마다 저는 발마사지와 등 마사지는 꼭 챙겨 받습니다. 전신 마사지는 그냥 슬슬 문지르는 느낌이라 성에 차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보통 강한 지압이나 특정 부위 집중형 마사지를 선호하는 편이에요.그런 제가 “여긴 뭔가 다르다!”라고 느낀 곳,바로 발리 우부드(Ubud)에 있는 Putri Spa입니다. 믿고 간 블로그 후기 한 줄이 인생 스파를 만나다발리는 마사지의 천국이라고들 하죠.그런데 워낙 정보가 넘쳐나는 곳이다 보니 어디를 선택할지가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결국 네이버 블로그에서 어떤 분의 자세한 후기와 사진을 보고 무작정 따라가기로 했습니다.“몇천 원만 더 내면 완전 럭셔리한 스파 경험이 가능하다”는 그분의 말,왠지 진심 같았고, 실제로 그랬.. 2025. 4. 22.
발리 결혼식 여행기: 더위에 약한 엄마의 동남아 3주 생존기 더위에 약한 엄마의 발리행?결혼식덕에 동남아 여행 콜!.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저는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진짜 간다, 발리에… 딸아이가 결혼을 하다니.”28년 전 세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와 영어가 버거운 나날을 버티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짐을 싸면서도,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도 제 머릿속엔 온갖 생각이 스쳐 지나갔어요. ‘아, 저 아이가 진짜 결혼을 하는구나.’ ‘내가 이 결혼을 정말 축하하고 있긴 한 걸까?’ 기쁜 마음보다 먼저, 놓아줘야 한다는 슬픔이 살짝 더 빨리 찾아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하기에 생기는 복잡한 감정이겠죠. 정말이지, 더위보다 더 어려운 건 마음의 적응이었는지도 몰라요.그 막내가 이제 결혼을 하고, 그 결혼식에.. 2025. 4. 20.
발리 교통수단 완전 정복: 고젝(Gojek)과 그랩(Grab)으로 충분해요! 발리에서 직접 운전 안 해도 OK! 고젝, 그랩만 있으면 어디든 OK! 뜨거운 나라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다시 발리를 찾게 된 이유는 단 하나.바로 싱가포르에 사는 딸아이의 결혼식 때문이었어요.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나누겠지만, 발리에서 무려 3일간 결혼식이 열린다니 ‘아이고, 또 그 더운 나라를…’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30여 년 전 발리에서 숨이 턱 막힐 정도의 더위를 겪은 기억도 있던 터라 걱정이 컸죠. 하지만 딸의 결혼인데 어찌 안 가겠어요. 준비도 없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다행히 수십 번 발리를 다녀온 딸아이가 모든 걸 준비해줬고, 저희가 한 일이라곤 고작 앱 몇 개 깐 것뿐!하지만 그 앱 덕분에 발리에서의 교통은 정말 걱정할 게 없었습니다.발리에서는 차 렌트가 생각보다 어려..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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