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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해외여행부2

Day 1.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샤펜버그까지, 그리고... 프레첼 "프레첼을 먹어야겠어!"새벽 2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저희 부부는잠시 공항 근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시간 여유가 생기자 ‘아샤펜버그(Aschaffenburg)’로 향하기로 했습니다.오래 머물 계획은 아니었고,중세 성 하나와 올드타운의 오래된 골목길을그냥 조용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도시 초입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스티븐은 주차를 하자마자 곧장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프레첼을 먹어야겠어!”그 말과 함께 프레첼 두 개를 사 들고 나오는 스티븐의 얼굴엔살짝 들뜬 미소가 떠올라 있었습니다. 프레첼에 담긴 작은 열정 스티븐은 평소 음식을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닌데요,유독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프레첼’이에요.독일에 오면 어김없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빵이죠.지난번 뮌헨에.. 2025. 4. 23.
연재 소개글: 이상하고도 아름다웠던 33일간의 여행 4년전 저와 남편은 유럽으로 35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서 만난 남편의 지인들과 친한 친구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인연들을 통해 사람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거나, 비 인기 지역, 작은 마을들을 다니며 유럽의 문화와 풍경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이번 여행은 사람으로 인해 따뜻하고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여행이 끝나기도 전에 글을 쓰기 시작했지요. 그 원고를 연재로 살짝 방출합니다. 글은 Day 1, Day2...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같이 다녀주세요. ~~~~~~~~~~~~~~~~~~~~~~~~~~~~~~~~~~~~~~~~~~~~~~~~~~~~~~~~~~~~~~~~~~~~~~~~~~~~~~~~~~~~ 이번 여행은 길었다. 33.. 2025. 4. 21.